나는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에 혼자 있어.
태양이 하얗게 빛나고 있는데
절대 틀릴 리 없는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어.
나는 궁금해져.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
낮과 밤, 선과 악, 흑과 백.
명쾌하게 반대되는 말들이지만
인생은 이렇게 쉽게 나누어지지 않는다.
경계에 선 경우가 많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도 이때다.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말만큼
매력적이면서 위험한 게 또 있을까?
이 드라마에서는 선과 악,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악에 의해 태어나 선을 배운
그래서 선이 된다면 완벽한 선,
악이 된다고 해도 완벽한 악이 될 수 있는 존재가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깨닫는 모습은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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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등록일202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