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소년과 소녀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사고로
소년과 소녀 앞에 열려있던 행복의 문이 닫혀버리고 만다.
소년은 이미 굳게 닫힌 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멈춰 서 있고.
소녀는 닫혀버린 문 앞에서 그만 깊은 잠에 빠져버린다.
13년이 지난 후.
어느새 어른이 된 그때의 소년은, 여전히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며 서 있고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난 그때의 소녀는,
자신의 행복의 문 하나가 닫혀버렸단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던 여자는, 자신을 향해 열려있는 또 다른 행복의 문 하나를 발견하고 그 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닫힌 문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 있는 남자를 보게 된다.
여자는 손을 내밀며 남자에게 말한다.
‘저기 또 다른 문이 열려있다고. 함께 가지 않겠냐고.’
남자는 그제야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처음으로 알게 된다.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있던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누군가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이미 지나간 후회스런 과거만 돌아보느라,
지금 바로 앞에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이 드라마는,
끔찍한 사고로 인생이 뒤틀려버린 두 남녀가 만나,
또 다른 행복의 문을 있는 힘껏 열어보려 함께 애쓰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또 다른 행복의 문이 당신을 기다리며 활짝 열려있을지 모르니, 당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냥 닫혀버리기 전에,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라고 외치는 이야기다.
다 끝났다고 주저앉아있지 말고, 박차고 일어나 그 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있는 힘껏 등 떠미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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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등록일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