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과 동시에 안정된 직장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돼버린 현실이다. 그런 만큼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취업에 유리한 스펙을 쌓기 위해 부모의 돈을 아낌없이 갖다 쓴다.운좋게 취직해도 스스로 앞가림하기에는 역부족인 사회의 시스템이다.끊임없이 부모에게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그들은 스스로를 부모의 등골을 파먹는 <등골 브레이커>라고 부른다.현재 취업전쟁에 뛰어든 청년들의부모는 베이비부머 세대이거나, 486세대의 선두주자들이다. 그들은 부모의 부양을 의무로 여기는 마지막 세대이고 자식들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최초의 세대들이라고 한다. 부모에 대한 의무를 지키고 자식들이 앞가림 할 때까지 무한투자를 하고 있는 그들은 정작 자신들의 노후대책을 세울 수 없어서 불안해 한다. 무엇보다 자식에 대한 무한 투자의 보상으로 부양을 바랄 수도 없는 현실이다.한 전문가는 어느 시점에서 부모나 자식이 결단을 내려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부모 자식 모두의 공멸을 예언했다. 자식의 입장에선 세상의 모든 부모는 다 그만큼 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라면 당연히 자식에게 마지막 하나 남은 깃털까지도 주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공멸하지 않으려면 전문가의 조언처럼 어느 시점에서 서로 자립을 선언해야 한다.드라마에는 세 부류의 자식들과 부모가 등장한다.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무한 투자를 한다.혹시나 내 자식이 경쟁에서 뒤처질까 두려워서 능력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이다. 그러한 부모의 무한 투자를 어떤 자식은 그것을 당연하게, 어떤 자식은 과분하게, 어떤 자식은 부족하다 생각한다. 그들의 다른 입장과 환경은 갈등과 혼란을 표출하지만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건강함과 희망이 있는 드라마를 그리고자 한다.삶이 계속되는 한 시련도 계속되겠지만 결국은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이면서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에 관한 드라마이고 행복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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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요일토일
- 프로그램 등록일2015.08.19